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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죽한 잔소리

2018.07.19 14:35

babo 조회 수:1039

모름지기 목사는 알고도 모른 척, 보고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 하여야 하는 법이라고 배웠는디 고것이 쪼께 어렵단 말여. 시집살이는 각 각 3년씩만 하면 된다고 혔는디, 목사는 평생을 그렇게 하라는 것이여. 하지만 어느 목사가 그렇게 할 수 있것어. 속에서 욱 하고 말이 튀어 나올 때가 어디 한 두 번이냐 말이여. 그래서 오늘 한마디 하는 것이여. 듣고 삐지지들 말어. 시험들었다나 어쩟다나 하는 소리 듣기 싫단 말여.


동기들이 한참 큰 교회에서 생활비와 학비를 지원받으며 대학원에 다니는 동시에 전도사사역을 할 때 교회 나는 서울 망우동에서 16평 지하실을 얻어 개척을 하지 않았것서? 그것이 벌써 30년이 되엇구만. 아직도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목사님이 젊어 보여요...”하는디 내 친구는 핸드폰으로 손자 재롱을 보면서 지내고 있응게 그리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게 말을 하는 사람에 비해 젊어 보인다는 뜻으로 알고 이해를 하는고만.


웬 갑자기 친구 손자 타령이며 목회 경력 타령이냐구? 내가 젊어보여도 잔소리 정도는 할 수 있는 연륜이 있다는 뜻여. 대교단의 남가주 협의회장에다가 총회 실행위원, 무슨 위원장 등, 총회장만 빼고 할 것은 다 해묵어버렸으니 젊다고만 생각 말고 내 말좀 들어 보라 이 말이여.

뭔 말을 할라구 그리 서론이 기냐구? 아뿔사 내가 정신이 없어부러... 참말로 교회는 모든 탐심을 물리치며 영혼의 구원을 힘써야 하는 곳이 아니여? 옛날 초대교회의 성찬식 때 먼저 온 놈이 음식을 다 묵어 부러서 나중에 온 사람이 못 묵는 일이 발생해부렀다고 고린도전서 11장에 기록이 되어있는디 그것이 쪼까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어 가슴이 아파서 하는 말이여.


점심 먹을 때 말이여. 아직 2층에서 교사들과 어린이들, 학생들이 내려오지도 않았는데 감사하며 점심이나 먹지 뭐 할라구 봉지를 가져다가 싸서 집에 가지구 가냐 말이여. 그랑게 나중에 음식이 없어서 못 먹는 사람이 생기구 말여...이게 뭐하는 짓이여 시방... 앞으로는 절대로 교회 음식 싸가지 말구 혹 음식이 남으면 식사당번이 알아서 처리하게 내버려 두믄 좋것단 말여. 앞으로는 매주 마다 눈에 보이는 대로 잔소리를 할 것여. 그런 줄 알아부러. 내 고향이 어디냐구유? 충청도 청주구만유. 모르셨어유? 아이구 참 나... 그랬구만유... 미안혀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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