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장  


CCM TOP20 듣기

장터

2018.06.04 17:56

babo 조회 수:128

동대문사거리에서 신설동쪽으로 가면 오른쪽에 동묘가 있다. 그곳에선 해마다 단오 때 그네타기 놀이가 있었다. 새끼줄을 높이 달아놓고 그것에 닿을 때까지 그네를 타는 사람은 상품을 주는 것이다. 한 귀퉁이에서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솜사탕이나 엿을 팔았고 어른들은 막걸리를 마셨다. 그네놀이에 빠진 어른들은 5원씩 내고 타는 그네를 서로 타려고 했다. 상품도 상품이지만 높이 탄 사람은 동네에서 자랑거리가 하나 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불평을 했다. “남정네들도 그네를 타네, 저 여자는 치마나 제대로 가리지 뭐...”라며 흉도 보았다. 아무리 흥겨운 잔치를 마련해도 흥을 못 느끼는 사람은 뒷말이 많은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 비유컨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가로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하여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 11:16-17)”

교회에서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동참을 호소해도 그저 주일예배나 드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을 보면 처음에는 다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을 했으나 이제는 우리의 공동체인 교회를 세우고 본인의 영적 성장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 비판이라도 좋으니 뭔가 교감을 나누고 함께할 시간을 갖고 싶다. 한편으로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교회생활을 할 수 있을 덴데...라는 아쉬움이 든다.


올해의 표어는 제자 훈련을 받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자이다. 제자훈련은 성경구절이나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삶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찬양이나 잘 부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이다. 아직 생명의 삶을 이수하지 않은 사람은 오늘부터 시작되니 반드시 참여하기를 바란다. 참여하지 않으면서 혹 불만이나 표출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이다. 생명의 삶을 이수한 사람은 2월부터 시작되는 각종 제자훈련 과정에 등록하기를 바란다. 최소한 일 년에 한 두과정은 마치도록 결심을 해야 할 것이다. 같이하면 즐거운 법이다. 주관하는 사람이 지치지 않도록 협조하기를 바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4 아모스의 외침 babo 2018.06.16 1
233 혼돈 babo 2018.06.16 0
232 젓가락 점심 babo 2018.06.04 128
231 깃대봉의 아이들 babo 2018.06.04 127
230 피상적인 믿음 babo 2018.06.04 130
» 장터 babo 2018.06.04 128
228 중독 babo 2018.05.31 135
227 침례에 대해서 babo 2018.05.30 187
226 상식 babo 2018.05.29 198
225 당신이 그 사람이라! babo 2018.05.24 204
224 짝사랑 babo 2018.05.24 210
223 아파보니 babo 2018.05.19 285
222 창조와 예수님의 재림 babo 2018.05.19 282
221 10년 후 babo 2018.05.19 283
220 인간관계 babo 2017.02.09 4697
219 일반인과 성도의 차이 babo 2017.02.09 4624
218 교회의 사명 babo 2017.02.09 4621
217 새해에는 babo 2017.02.09 4833
216 만족 babo 2017.02.07 4604
215 믿음이란? babo 2017.02.07 4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