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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2018.05.29 17:10

babo 조회 수:684

15여명의 사람들이 제과점에 들어가 세 테이블에 나누어 앉았다. 한사람이 그들을 접대하려고 빵과 과자 등을 쟁반에 담아 각 테이블에 가져다주었다. 한 테이블 앉은 어느 분이 그 쟁반에 담긴 것들을 본인의 가방에 넣으면서 나 이것 좋아해요, 내가 다 먹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갑자기 일어난 일에 당황해하던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몰랐다. 그때 접대를 하던 사람이 그렇게 하세요. 제가 또 사면되니까요...”라며 서둘러 빵과 과자를 더 주문했지만 그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돌출 행동은 했던 그 사람은 바로 어느 교회의 목사부인이었다. 한국의 모 여자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남편과 함께 신학을 공부하였다. 배울 만큼 배운 그녀는 하지만 그런 행동을 상식으로 여겨졌다.


본인만의 상식이 항상 문제다. 나이 든 사람은 젊은 사람들은 접대를 하고 본인은 접대를 받아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을 하고, 젊은 사람들은 요즘 누가 나이를 따라 접대를 하느냐, 접대를 받을 때만 나이를 따지는 것은 몰상식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처음 만나 나이를 따지고 서열을 정하는 것을 살아가는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왜 나이를 물어보느냐며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기본 상식이 있어야지...’ 우리들은 생활에서 이런 말을 많이 사용하고 또 듣는다. 하지만 상식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동일한 문화권에서 어떤 사람에게는 상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불쾌함으로 작용한다면 그건 상식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보편적인 지식이나 이해력, 혹은 판단력이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혹 상식이란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않은지 고민해보아야 한다. 상식에 어긋나는 것을 상식이라고 잘못알고 있는지 스스로 돌이켜보는 습관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교회에서도 종종 비상식적인 일에 휩싸이는 경우를 본다. 모든 사람들이 그런 비상식적인 것의 제공자가 되기도 한다. 이때 기도하면서 스스로의 행동을 늘 되새겨보아야 한다. 모든 비상식적인 것은 자아라는 우상에서 나온 것이다.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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