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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장수

2016.08.19 08:39

불꽃전도사 조회 수:5477

온 동네가 떠들썩했다. 서울 동대문에서 동쪽으로 약간 떨어진 숭인동 산동네에 원숭이 한 마리, 북과 나팔 등을 가지고 온 약장수 때문이었다. 그 약장수는 등에 북을 메고 나팔도 불며 하모니카도 연주했다. 그러다가 원숭이가 나와서 재롱도 피우면 특별한 소일거리가 없던 동네 사람들은 그 약장수의 기막힌 재주에 박수를 보내며 즐거워하였다.


이윽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즈음에, 만병통치약을 팔았다. 관절염, 치통, 위장이 아플 때, 며느리가 아들을 낳지 못할 때, 죽기 직전의 시아버지 벌떡 일으키고 싶을 때, 밤에 오줌을 싸는 아이들 버릇 고칠 때, 화병이 생길 때, 미친 여자진정 시킬 때 등에 즉효가 있다는 약을 아주 싼 가격에 판다고 하였다. 그것도 아무에게나 파는 것도 아니었다. 처음에는 쪽지를 나누어 주고는 당첨된 사람한테만 팔았다가 나중에는 이 동네 인심이 좋다고, 다른 동네에 팔 것을 판다고 하면서 원하는 모두에게 팔았다. 그리고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당연히 그 약을 먹고 배탈이 난 사람, 피부가 벌겋게 부어 오른 사람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그래도 다음에 다른 약장수가 오면 이상하게도 동네 사람들은 또 속아서 약을 샀다.


LA에 만병통치약이라는 약이 500불에 거래된다고 한다. 효능이나 성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그저 만병통치약이라는 한마디에 혹 해서 넘어간다고 한다.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보다.


순진한 성도들을 속이는 거짓된 종교 사기꾼, 취업을 미끼로 사기를 치는 자들, 돈을 조금만 투자하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현혹하는 사기꾼들, 불안한 신분문제를 빌미 삼아 영주권을 주겠다고 속여서 남의 등이나 치는 협잡꾼 등 이민사회는 늘 속이는 자들이 있었고, 또 지금도 활개를 치고 있다. 그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은 오직 신뢰할만한 자를 믿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며, 세상에 쉬운 길은 없다는 것을 알고 성실히 노력 하는 것뿐이다.


재물을 잃은 것은 조금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라 했다. 여기에 한 가지 더한다면, 신앙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돈과 재물을 노리는 자들, 건강을 잃게 하는 자들, 신뢰를 빼앗은 자들도 조심을 해야 하지만 엉터리 약장수와 같은 종교 사기꾼들을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항상 담임목사에게 연락을 하라. 힘이 닿는데 까지 도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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