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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TOP20 듣기

1. 코로나로 인해 예배당이 텅 빈 상태로 1년이 되어가고 있다. 교인들은 다 어디에 있는가? 지난 1년간 직장은 나가고, 마켓은 갔으며, 어딘가에는 다니러 갔을 것 아닌가? 그런데 어떤 일인지 교회에는 오지 않는가?


심방을 가도 별로 반기는 눈치가 아니다. 집에 인기척이 있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은데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강아지만 문틈으로 짖어대며 반긴다. 그래도 문 앞에서 그 집의 식구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임하길 기도한다.


목사가 원수가 되었나? 평소에 그렇게 반기던 교인들이 아니었던가? 내가 무얼 잘못했나? 코로나가 사람의 마음을 바꾸어 놓았나? 대답이 없는 질문만 던져본다.


찬바람이 부는 예배당에서 교인들 이름을 부르며 기도한다. 그래도 목사는 사랑해야 한다. 그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한다.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2. 나는 그동안 학교를 열어서 아이들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을 했다. 그러나 비난만 받았고 비웃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최근에 한국의 질병관리청장이 작년 10월에 작성한 한 논문에서 학생들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등교 중단보다 교육을 지속하는 관점에서 방역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학교를 그동안 폐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방역, 꼼수방역이란 소리를 괜히 듣는 것은 아닐터...

 

3. California의  주지사는 각 county별로 Regional Stay-at-home을 하도록 했다. 따라서 LA County25일부터 자택 격리를 해제했다. 아무 실효도, 따르는 사람도 없던 불필요한 명령을 내리더니 이제 선거가 끝나니 해제하는 것이다. 여전히 고속도로에는 차량들이 많고 샤핑센터에는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든다. 정치방역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교인들이 믿고 있는 두터운 믿음인, 오직 교회에만 코로나가 득실거리고 교회 이외에는 청정지역이라는 그 믿음이 사실은 정치인들이 지어낸 가짜뉴스에 근거한 것이라는 것을 왜 모르고 있는지...

 

4. 지난 월요일, 놀이터에 쳐 놓은 텐트가 강풍으로 인해 벗겨져서 하늘로 날아가기 일보직전이었다. 행여 달리던 차량으로 날아가면 대형사고가 날 것 같았다. 한손으로 텐트를 잡고 다른 손으로 끈을 풀면서 간신히 해체했다. 이어 칼바람을 맞으며 철제를 분리하여 안전하게 해 놓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온 몸이 사시나무 떨 듯이 떨렸다. 비록 사소한 것이라도 자기 몸 하나 희생 없이 되는 일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