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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건다

2018.09.13 14:22

babo 조회 수:634

이민 1세대들은 대부분 빈손으로 미국에 와서 서툰 영어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성실함으로 장시간의 중노동을 견디며 차분히 자본을 축적하고 자녀들을 교육하였다. 또한 교회에 모여 신앙생활을 하는 면에도 적극적이며 헌신적이어서 오늘날 한인교회들이 마련한 예배당의 대부분은 그들이 노고의 산물이다.


이제 1(필자는 주로 20-30년 전에 가족을 이끌고 이민 온 세대를 지칭한다.)들은 대부분 경영하던 사업체와 직장에서 이미 은퇴를 하였거나 은퇴를 앞에 두고 있다. 따라서 이민사회 뿐 아니라 교회에서도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정황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1,5세들이나 2세들은 영어에 능통하며 대부분 공부를 잘해서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거나 부모가 물려준 사업체를 더 크게 확장하는 수완을 발휘하며 자랑스럽게 주류사회에서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들을 바라보는 부모세대는 가슴이 든든함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코리안이라는 정체성이 부족하여 코리안 커뮤니티 활동에 소극적이며, 교회에 헌신하는 자세도 부모세대보다 못한 경향이 있다.


LA에 있는 어느 교회는 100여명이 넘는 2세들을 위해 교회를 세워주고 독립해서 활동을 하라고 했지만 얼마 못가서 다시 모교회로 들어왔다. 그들이 내는 헌금으로는 운영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의사, 변호사, 교수 등, 부모세대들은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전문직에 종사하면서도 부모세대를 뛰어넘지 못했던 것이다. 유독 교회에서는 그들이 어린아이 수준을 벗어던지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봉사와 헌신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세들은 대부분 부모들의 섬김을 받아왔지 섬기는 현장에 있지 아니하고 공부를 했다. 따라서 어떻게 섬기며 헌신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휴스턴의 어느 교회는 청년이 되면 무조건 1세들이 했던 것처럼 섬김을 경험을 하도록 훈련을 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교회의 리더십도 젊은이들에게 양보를 하며 전면에 세운다고 한다. 바람직한 일이다. 해봐야 잘하는 법이다.


우리교회도 젊은이들이 교회의 일에 책임을 갖고 앞장서도록 격려하고 있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욱 잘하리라 믿는다. 지금의 40대 이하가 우리교회의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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